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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요금은 국민 기본권 문제”...시민단체들, 5G 요금인상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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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19, 2019, 16:02:54

국회 노웅래 의원 주체 토론회서 5G 통신비 부담 최소화 논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국내 통신사들의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요금제 상승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일각에선 5G 요금제가 현행 LTE요금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금까지 5G요금제는 통신사들의 설비투자를 고려해 1만원 가량 비쌀 것으로 예측돼 왔다. 

 

19일 국회에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민생경제연구소·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한 ‘5G 시대, 가계통신비 부담 어떻게 낮출 것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여당·정부·시민단체가 모여 5G 통신비 부담 최소화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토론회에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을 보함해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한현배 한국공익통신협동모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 당국에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이용제도과 과장과 정광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박사가 자리했다. 

 

SK텔레콤과 KT 등 통신사들은 5G 상용화가 이뤄지면 요금을 높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기존 요금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나온다. 

 

안진걸 소장은 “통신사들이 5G에서도 기존 요금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알고 있다”며 “가입자가 증가하고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는 현재 조건들을 고려하면 기존 요금제 틀을 벗어나지 않는 방향에서 5G 요금제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단체가 현행 수준 통신요금 유지를 주장하는 이유는 통신사업의 공공성 때문이다. 윤명 사무총장은 “통신서비스는 우리 생활에 밀착된 서비스로 경보와 중요 안내를 제공해준다”며 “통신요금은 기업의 재산권이 아닌 국민 기본권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발표된 통계청 2017년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5.4%로 나타났다. 교통비·교육비·주거비·의료비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시민단체들은 통신 비용이 가계에 과도한 부담이 된다는 입장이다. 이 상황에서 추가적인 요금 인상은 통신 서비스의 양극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진걸 소장은 “통신비 지출 부담으로 저소득층 보다 고소득층에 통신 서비스 이용이 집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명 사무총장도 “요금제 다양성 측면에서도 현행 요금제는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촘촘한 선택권을 보장하지 않는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많이 쓰는 사용자 중심으로 혜택이 집중될 수밖에 없어 소비자 선택권이 저해된다”고 말했다.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인다는 것은 곧 통신사들이 부담을 나눠갖는다는 뜻이 된다. 시민단체들은 통신사들이 지금까지 막대한 이익을 얻어왔기 때문에 가계통신비의 일정 부문을 떠안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범석 분과장은 “SK텔레콤은 2004년부터 2016년까지 이동통신사업분야에서만 약 19조 4000억원의 초과이익을 얻었다”며 “통신사업자들은 충분한 요금 인하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산업 발전과 이용자 후생 사이에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은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 측 토론자로 참석한 남석 과장은 “통신 요금은 이용자 부담이 증가하지 않고 일반인들도 보편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 수준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 패널에 통신사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았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시민단체 요금제 유지 주장은)오래전부터 계속됐던 요구를 되풀이 한 것이라 새로 답변할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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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2024.04.23 11:07:4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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