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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올해 테마 ‘품질+가격’ 내걸어...가성비 섹션 매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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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19, 2019, 10:02:32

다소비 가공식품 물가 오르는 상황..저렴하고 질 좋은 청과·축산·PB상품 등 제공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롯데마트가 박리다매를 바탕으로 한 가격 경쟁 대신 ‘품질’과 ‘가격’을 모두 고려한 ‘품격’ 강화 마케팅을 진행한다. 저렴하지만 품질이 좋은 청과물·축산·수산·PB상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2019년 새해 테마를 ‘품격(품질+가격)’으로 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콜라·된장 등 국민들이 즐겨 먹는 다소비 가공식품의 물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가운데 롯데마트가 ‘품질’과 ‘가격’ 두 가지를 모두 잡기 위해 ‘품격’을 강조하며 나선 것. 

 

롯데마트는 ‘재료비와 교통비, 외식비 모두가 오를 때 내리는 것이 있다’는 가치 아래 ‘생활의 답’과 ‘가성비의 답’ 섹션을 매주 운영한다. ‘생활의 답’ 섹션엔 과일·채소·축산·수산을 포함한 신선식품의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가공식품의 상품 제안을 주로 한다.

 

대표적으로 철저한 관리·사전 검증을 통해 당도 상위 10% 내외의 고당도 과일만 취급하는 브랜드인 ‘황금당도’ 과일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수산·축산 상품을 운영한다. HACCP 시설을 통한 위생관리·산지 직거래·최첨단 포장설비도 함께 갖춘다.

 

또 ‘가성비의 답’ 섹션에선 모든 패키지에 가격을 표시하고 디자인을 단순화해 그 혜택을 가격에 반영한다. ‘가성비’ 좋은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온리프라이스’와 함께 ‘요리하다’, ‘룸바이홈(ROOMXHOME)’ 등 롯데마트 PB브랜드의 다양한 신상품과 행사상품을 제안한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탈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14개의 판매가격이 2018년 12월보다 높아졌다고 18일 발표했다. 14개 품목에 해당하는 콜라는 6.0%, 된장은 4.7%, 카레는 1.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같은 기간 가격과 비교해보면 설탕(11.0%)과 된장(9.8%), 생수(6.8%), 컵라면(3.4%) 등 18개 품목의 가격이 0.3%에서 11.0%까지 올랐다.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것이 롯데마트의 ‘품격’ 테마가 등장한 배경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MD본부장은 “체감 물가 상승률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일 식재료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초고가 상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품질의 상품들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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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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