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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소셜라이브 NOW, 시즌1 종료...조회수 50만 돌파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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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February 03, 2019, 12:02:00

온라인 채용설명회·금감원장 출연 방송 등 호평..“시청자와 쌍방향 소통이 성공 비결”
시즌2, 오는 3월 중 시작 예정..방송 시간 변경 고려·현장방문 등 새 콘텐츠 시도 계획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직접 진행하는 인터넷 생방송 ‘소셜라이브 NOW’가 지난 달 ‘시즌1’을 종료하고, ‘시즌2’ 준비를 위한 휴식기에 들어갔다.

 

작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9달 간 매달 2회씩 총 18회 진행된 시즌1의 조회수는 약 40만뷰(회당 평균 2만 2000뷰), 예고편 6회(약 10만뷰)까지 합치면 총 조회수는 50만뷰를 넘는다. 인터넷방송의 장점인 ‘쌍방향 소통’을 적극 시도한 것이 젊은 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원장 윤석헌)의 인터넷 생방송 ‘소셜라이브 NOW’는 지난달 18일 ‘시즌1 파이널(18회)’를 끝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2는 오는 3월 중 시작될 예정이다.

 

작년 5월 4일, ‘메신저피싱, 자동차보험 특약 100% 활용 노하우’로 첫 스타트를 끊은 ‘소셜라이브 NOW’는 회를 거듭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시청자가 급증했다. 첫 두 달 간은 평균 조회수가 4000뷰에 불과했지만, 5회 이후부터는 꾸준히 1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9회 방송(작년 8월 31일)으로 진행된 ‘2019 금융감독원 신입직원 온라인 채용설명회’는 금감원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비롯, 입사 1년차 신입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취준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이와 관련, 한 시청자는 “온라인 채용설명회의 경우 시간·장소적 여건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 하는 사람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추석특집으로 꾸며진 10회 방송(9월 21일)에는 윤석헌 금감원장이 직접 출연해 시청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윤 원장은 방송에서 권위적인 모습 대신 ‘옆집 아저씨’ 같은 소탈함을 보여줌으로써 금감원의 대외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밖에 ▲휴가철 금융꿀팁(6회) ▲숨은내돈찾기, ‘내 계좌 한눈에’(7회) ▲효과적인 지출관리. ‘내 텅장을 부탁해’(8회) ▲금리인하요구권(13회) ▲내 카드 한눈에(16회) 등 실생활과 연관된 유용한 금융정보를 다룬 방송이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소셜라이브 NOW’ 100% 금감원 자체 인력으로 제작되고 있다. 금감원 공보실 홍보팀 소속 여동주 선임, 김민지 아나운서, 김광섭 PD 등 3명이 방송 출연과 제작 등 실무를 주로 담당하고, 박미경 홍보팀장이 제작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박미경 팀장은 시즌1을 마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시험 삼아 시작한 방송이 시즌1을 넘어 시즌2까지 바라보고 있다는 것에 대해 우리 직원들도 스스로 놀라워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과분한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여동주 선임은 방송의 성공 비결에 대해 “시청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주효했던 것 같다”면서 “방송 중에 시청자 분들이 올려주는 댓글을 읽고 답변해 주는 방식이 인터넷방송에 익숙한 젊은 분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다만, 약간의 시행착오도 없지 않았다. 공식 방송 시작 시간인 ‘오후 1시 32분(13:32)’의 경우 금감원의 서민금융 콜센터 번호(1332)를 감안해 정했는데, 일이 바쁜 직장인들이 마음 편히 시청하기에는 시간대가 다소 아쉽다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이와 관련, 박 팀장은 “시즌2 때는 방송 시간대를 옮기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이밖에 시청자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게스트 섭외, 현장탐방 등의 콘텐츠 확장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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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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