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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 있으면 2035년 의약품 수출 100조 달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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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7, 2019, 15:01:08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17일 신년 기자 간담회서 제약산업 비전 발표
정부차원의 ‘국가주력산업 선언’ 강조..“제약산업 4차 산업혁명의 성장동력 될 것”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약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 회장은 17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협회에서 ‘제약산업, 대한민국의 미래다’는 주제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원희목 회장은 “제약산업은 지난 1999년부터 작년까지 총 30개의 신약을 개발해내는 등 그 잠재력을 입증해 왔다”며 “제약산업이 1400조 세계 글로벌 시장에서 대대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국가주력산업 선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약산업계의 지속적인 R&D 투자와 오픈 이노베이션, 국산 의약품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환경이 뒷받침 된다면, ▲2025년 글로벌 매출 1조 국산 신약 탄생 ▲2030년 10조 매출 국내 제약회사 출현 ▲2035년 의약품 수출 100조 달성이 순차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정부는 미래형 신산업 중 하나로 제약산업 지원을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하지만, 실제 제약산업계의 R&D투자 대비 지원은 8%에 불과했다는 게 협회측의 지적이다. 업계가 체감하는 정부 지원은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정부지원을 받는 비율이 각각 37%와 19%라는 점도 국내 사정과 대조된다. 

 

이에 협회는 제약업계가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이 되도록 ‘민·관협치 파트너’ 역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신약 개발의 효율성 제고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일자리 창출 ▲제약업에 대한 국민 신뢰 제고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작년부터 이어오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지원센터 설립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원 회장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는 관련 논의 중이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별도 법인을 설립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학·연·병·정 글로벌 진출협의체를 가동해 우수한 국내 바이오의약품과 국산·개량신약, 제네릭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발표했다. 작은 내수시장서 중·소·중견 제약사들의 공생이 어려우므로, 정부간 채널(G2G)을 통해 해외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해외 현지화 전략을 통해 독립국가연합(CIS)·유라시아·아세안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G2G 수출지원, 비관세장벽 완화, 우호적 현지투자환경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정례화하고, 정규직 중심의 청년 고용을 확대하는 등 제약바이오 산업의 일자리 창출 역량도 극대화 할 예정이다.

 

원 회장은 "1970년대 반도체산업이 그랬듯, 제약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정부차원의 국가주력사업 선언이 뒷받침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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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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