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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냉방에 공기 청정 기능 더해”...삼성전자, ‘무풍에어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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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7, 2019, 10:01:06

17일 미디어에 2019년형 무풍에어컨 라인업 소개..와이드 무풍·서큘레이터 팬 사용
진화된 인공지능 서비스 '뉴 빅스비' 적용..벽걸이형 무풍에어컨 신규 라인업 추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또 한 번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최근 전자업계에서 에어컨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겨울 에어컨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에어컨은 대표적인 여름에 사용하는 계절 가전이지만 겨울철에 에어컨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17일 삼성전자는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2019년형 ‘무풍에어컨’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바람문을 무풍패널 안으로 숨겨 제품을 작동시킬 때나 꺼둘 때 인테리어 가구 같은 느낌으로 주거 공간에 녹아든다는 점이 특징이다. 

 

◇ 무더위·직바람·전기료·미세먼지 걱정 NO..사계절 사용하는 ‘무풍에어컨‘
 

신형 무풍에어컨은 냉방 기능이 더욱 강력해졌다. 무풍패널 안쪽에서 3개의 ’하이패스 팬’에 바람을 위로 끌어 올려, 서큘레이터 팬이 멀리 내보내 냉기를 순환시킨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존 대비 20% 더 풍성한 바람을 빠르게 순환시켜 사각지대 없는 공간 냉방을 제공한다. 

 

또 이번 제품엔 ‘와이드 무풍 냉방’이 적용됐다. 무풍 패널 면적이 기존 제품 대비 두 배 커지고, 냉기를 균일하게 흘려 보내는 '마이크로 홀'의 개수도 13만 5000개에서 27만개로 두 배 가량 늘어나 더욱 풍부하고 균일하게 냉기를 전달한다.

 

청정 기능도 한 단계 진일보했다. 극세필터·전기집진필터·탈취필터로 이루어진 'PM1.0 필터시스템'과 미세한 전기장 방식으로 지름 0.3㎛(마이크로미터)의 미세한 입자까지 99.95% 제거할 수 있는 'e-헤파(HEPA) 필터'를 더해 최대 113m2의 넓은 공간도 빠르게 청정 할 수 있다. 
 
이밖에 ▲빠르고 강력한 '파워청정', ▲ 'e-헤파 필터'만 운전해 경제적인 '독립 청정', ▲찬바람이 닿지 않는 '무풍 청정' 등 다양한 청정 모드를 탑재해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 진화된 인공지능 서비스 ‘뉴 빅스비‘ 적용..벽걸이형 신제품도 선봬

 

이번 무풍에어컨엔 삼성의 독자적인 인공지능 플랫폼 ‘뉴 빅스비’가 탑재대 한 단계 전화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컨대, 기존엔 온도·습도·대기질 등 환경을 감지하고, 사용자 패턴을 학습해 인공지능 냉방 서비스에 그쳤다. 여기에 더 나아가 위치기반 ‘지오펜스(GeoFence)’ 기술을 활용해 주거 공간에 머무르고 있는 가족 구성원 조합에 따라 선호하는 냉방 모드를 학습해 자동 운전한다. 

 

삼성전자는 2019년형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신제품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강력 냉방에 최적화된 '트라이앵글 디자인'으로 바람을 더욱 멀리, 상하좌우로 넓게 보낸다.
 
공기 청정 기능 역시 대폭 강화됐다. PM1.0 레이저 센서로 지름 0.3㎛(마이크로미터)의 미세한 입자까지 정밀 측정한 후 디스플레이에 초미세먼지 농도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PM1.0 필터시스템를 통해 깨끗하게 걸러 준다.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이번 신제품은 무풍 냉방 기능과 차별화된 청정 성능을 한 차원 더 진화시키고, 인공지능 기술을 더한 최고의 제품이다“며 “폭염·미세먼지 등 환경 변화에 맞춰 에어 케어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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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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