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ndustry/Policy 산업/정책

송희경 의원 “수영장·사무실 웹캠, ENP 등 대비한 사이버 안보 필수”

URL복사

Wednesday, January 16, 2019, 17:01:08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의원..캄보디아서 14~17일 열린 APPF 기조 발제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비례대표)이 웹캠을 통해 수영장·사무실 등을 보는 사이버 범죄와 ENP 공격의 위험성 등을 근거로 사이버 안보의 취약성을 지적했다. 이어 사이버 안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희경 의원은 캄보디아에서 14일(현지시각)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의회포럼(APPF) 총회에 참여해 사이버 안보 관련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주제로 기조 발제했다. 송 의원은 사이버 안보 환경 구축을 위한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국가기간망과 전자장비를 무력화하는 전자기펄스탄(Electro Magnetic Pulse·EMP)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방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국제적 공조를 호소했다.

 

송 의원은 현대사회가 초연결사회로 바뀌고 있는 점을 사이버 안보가 필요한 이유로 들었다. 송 의원은 “현대사회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국가의 중요 인프라가 정보통신기술로 연결되는 초연결사회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많은 경제·사회 발전을 이뤘지만, 사이버 공격의 위험성도 함께 커졌다고 분석했다. 송 의원은 “사물인터넷(IoT)의 진화는 사이버 안보의 문제가 더 이상 가상 공간에 국한되지 않고, 현실 세계의 위험과 피해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해 11월 논란이 됐던 IoT 검색엔진 ‘쇼단’을 들었다. 당시 송 의원은 쇼단에서 웹캠을 통해 국내 사무실·수영장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음을 시연해 사이버 안보 취약성을 드러냈다.

 

이어 송 의원은 국내 사이버 안보 체계의 취약성도 함께 지적했다. 그는 “2014년 대한민국 경찰청 내 별도 신설한 사이버안전국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오고 있으나 진화하는 사이버테러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진화하는 사이버테러를 막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국회에서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보안을 강화하고 관련 R&D 투자를 확대하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다. 송 의원은 “정책·입법 권고안을 작성해 추후 관련분야의 정책 수립에 이바지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 의원은 사이버 안보에 있어서 전자기펄스탄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EMP탄 공격이 있을 경우 반경 수백Km 지역 내 국가 기간망과 전자장비가 일시에 먹통이 된다”며 “사회가 마비되는 만큼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 같은 사이버 범죄에 대비해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시·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는 사이버 범죄의 특성상 보다 확실한 사이버 안보 환경 구축을 해야한다”며 “국내의 자체적인 노력과 국제적 차원의 협력, 정보공유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의회포럼(APPF)은 국제사회 내 의회 간 지역체 회의로 1993년에 설립됐다. 한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27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창립총회 때부터 포럼에 참석해 2021년 제29차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