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Sh수협은행이 간편송금 서비스 대표 업체인 ‘토스(Toss)’와 손을 잡았다. 앞으로 토스 앱에서 수협은행의 인기 예·적금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Sh수협은행(은행장 이동빈)은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국내 간편송금 업계 1위 ‘토스(Toss)’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대표 이승건)와 비대면 금융서비스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업무제휴 협약식에는 이동빈 은행장과 이승건 대표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수협은행과 비파리퍼블리카는 우수한 금융상품과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고객 증대, 새로운 디지털 금융서비스 제공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수협은행의 대표적 인기상품인 ‘잇(it)자유적금’, ‘잇(it)딴주머니통장’, ‘또잇(it)간편대출’ 3개 상품을 토스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잇(it)자유적금은 지난 4월 출시 이후 최근까지 18만건 이상 판매된 수협은행의 비대면 시그니쳐 상품이다. 공인인증서 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연 최고 4%의 금리(3.4%금리 + 0.6% 토스지급 만기축하금)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잇자유적금은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상품 조회 서비스 ‘금융 상품 한눈에’ 사이트에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소개돼 있다.
잇(it)딴주머니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연 최대 1.5%의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parking)통장’으로 단기간 자금을 보관하면서 수시 입출금할 수 있는 상품이다. 최근 미국 금리인상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여유자금을 단기예치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또잇(it)간편대출은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비상금 대출로 300만원 한도에 연 4.0%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만 19세 이상에 소득이 있고 신용등급 6등급 이상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이동빈 은행장은 “캐주얼 금융을 선도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수협은행이 손을 잡고 핀테크를 통한 금융의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고객에게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금융이 필요한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