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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블프’인 11월, 최대 1000만개 특가상품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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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30, 2018, 16:10:55

온라인 쇼핑 명절 11월 앞두고 할인 전쟁 예고..11번가 십일절, 역대 최대 규모 행사
위메프, 쿠팡, G마켓 등도 쇼핑데이 준비..“쇼핑객 10명 중 9명 11월 할인 기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11월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할인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 모두 11월에 대대적인 할인을 예고하면서 최대 매출을 향한 경쟁이 시작이 됐다. 11월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가 있어 전세계가 들썩이는 쇼핑 테마의 달이기도 하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십일절을 맞이해 오는 11월 1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를 앞두고 있다. 11월의 경우 추석과 연말 사이에 있어 전통적으로 1년 중 쇼핑 비수기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커머스 업체가 11월에 큰 폭으로 할인 행사를 시작해 쇼핑 성수기로 바뀌었다.

 

◇ 이커머스, 해외 직구족 잡아라...한 달 내내 빅이벤트 예고

 

우선 11월에 대대적인 할인을 시작한 곳은 11번가다. 2008년 론칭 이후 매년 11월마다 십일절 행사를 통해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는 '열일한 나에게 십일절에 선물을'이란 슬로건을 내세워, '나에게 선물하는 쇼핑명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번 십일절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적용했다. 지난 1년 동안 11번가의 고객 수요와 반응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고객설문과 상품기획자(MD) 추천 등으로 선정한 1638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내달 1일부터 매일 브랜드 특가 행사가 진행된다. 

 

예약구매와 타임딜 등 제품에 따라 행사 방식이 달라진다. 타임딜엔 애플 에어팟,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신라호텔 제주 숙박권 등을 특별가에 판매한다. 예약구매 상품(애플워치 시리즈 4 등)은 당일 자정에 가격이 공개되는데, 사전에 가격이 노출되지 않도록 철통 보안에 나서고 있다. 

 

위메프도 11월 한 달 내내 '블랙프라이스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자정부터 오후 10시까지 총 10만장의 50% 적립이용권을 매 시각 정각에 선착순 배포한다. 패션·뷰티·식품·생활·유아동 카테고리 상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결제액의 절반을 위메프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행사 당일 이용자 대거 접속에 대한 대비도 준비 중이다. 앞서 위메프는 에어팟 행사 중 불안정한시스템으로 서버가 다운돼 곤란을 겪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접속지연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버 용량을 크게 확충하고, 비상 운영체제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도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땡큐 위크'를 준비 중이다. 이번 '땡큐 위크' 기간 동안 생활 계절 가전, 완구, 주방, 등 카테고리별로 베스트 상품을 선정해 큰 폭으로 할인한다. 특히 한 해 동안 고객들에게 사랑받아 온 상품들을 매일 다르게 선정해 특가로 내놓는다. 

 

G마켓과 옥션도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의 쇼핑데이 ‘빅스마일데이’가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7000여개의 브랜드와 약 1000만개에 달하는 특가상품이 참여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예고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온라인쇼핑 고객 10명 중 9명, 11월 할인 기대

 

온라인쇼핑 고객 상당수가 대규모 할인이 이어지는 11월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G마켓과 옥션이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고객 1712명을 대상으로 '11월 쇼핑 축제 관심도'에 대한 공동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0명 중 9명(87%)이 빅스마일데이,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등 11월 열리는 국내외 쇼핑 행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상당수(77%)가 기대감이 큰 행사를 묻는 질문에 ‘국내 할인 행사’라고 답했다. 

 

글로벌 쇼핑행사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11월 첫날부터 온라인 할인전이 대거 예고되면서, 11월이 최대의 온라인 쇼핑 시즌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은 셈이다. 또 11월에 쇼핑하기 위해 제품 구매를 미룬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참여 고객의 4명 중 3명(74%)은 11월을 기다리며, 제품 구매를 미룬 적 있다고 답했다. 특히 갖고 싶었던 제품이 ‘핫딜’로 나오면, 해당 제품 구매를 위해 광클(빠른 클릭) 전쟁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견도 78%에 달했다. 


쇼핑 품목과 비용에 대한 설문도 이뤄졌다. 대규모 할인 행사에서 꼭 ‘득템’하고 싶은 아이템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응답자의 23%가 ‘디지털·가전’을 꼽았다. 식품∙생필품, 의류가 각각 17%를 차지했고, 이어서 건강용품(8%), 뷰티용품(7%) 순으로 나타났다. 

 

이정엽 이베이코리아 마케팅본부장은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11월에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가 펼쳐지면서, ‘11월의 쇼핑’을 기대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빅스마일데이 등 글로벌 행사에 버금가는 규모와 혜택을 내세운 국내 쇼핑 축제가 해외 직구족 수요를 끌어들일 만큼 뜨거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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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2024.05.06 02:46:0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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