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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의 화제’..메리츠화재 펫보험, 현직 수의사들의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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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28, 2018, 12:10:00

만 20세까지 보장기간 확대·슬개골탈구 보장 등 강점...“탈장 등 특정 질병 보장은 아쉬워”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최근 메리츠화재가 내놓은 반려견 대상 펫보험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기존 펫보험들에 비해 보장기간이 길고 보장범위가 넓어진 점이 견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수의사들도 메리츠화재의 펫보험이 기존 타사들의 보험에 비해 실효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보장범위가 확대됐음에도 여전히 주요 질병들이 보장 목록에서 빠져 있는 점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지난 15일 반려동물(개 한정) 보험인 ‘펫퍼민트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견주들의 가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GA소속 설계사는 “개를 기르고 있는 기존 고객들 혹은 소개를 통해서 가입 문의가 하루에 많게는 10건 이상 오고 있다”며 “회사 차원의 홍보 효과도 크겠지만, 견주들의 관심이 뜨거운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펫퍼민트보험은 생후 3개월부터 만 8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갱신을 통해 최대 만 20세까지 보장 가능하다. 삼성화재의 펫보험인 ‘파밀리아리스2’가 만 10세(만 6세 이하 가입), 롯데손보의 ‘마이펫’이 만 11세(만 7세 이하 가입)까지 보장하는 것과 비교하면 보장 기간이 두 배 가까이 길다.

 

또한, 이 상품은 반려견주들의 보장 니즈가 큰 것으로 알려진 ‘슬개골 탈구’를 보장한다. 슬개골 탈구는 허벅지 관절 홈에 슬개골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생기는 질병으로, 병원을 찾는 주된 이유 중 하나다. 기존 펫보험 중에는 한화손해보험의 ‘펫플러스보험’만 특약을 통해 보장하고 있다.

 

수의사 A씨는 “대부분 만 8세 이상의 노견이 동물병원을 많이 찾기 때문에 만 20세까지 보장이 되는 보험상품은 반려견주 사이에서 분명 메리트가 있다”며 “슬개골 탈구도 견주들이 병원을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는 점에서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장범위가 여전히 아쉽다는 지적도 나온다. 펫퍼민트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질병목록을 본 수의사 B씨는 “임신과 출산 관련 질병·잠복고환·허니아(탈장) 등으로도 병원을 많이 찾는다”며 “이런 질병들을 보장하지 않는 것은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펫퍼민트보험은 전국 1600여개 동물병원과의 제휴를 통해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관련,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금 청구 자동화는 인보험에서도 중요한 이슈”라며 “소비자 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입조건에 ‘마이크로칩 삽입’, ‘국가등록견’이라는 조건을 붙이지 않은 건 리스크 요인이 된다는 의견도 있다. UW(언더라이팅)만 통과하면 가입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는데, 동물의 나이가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는 펫보험 시장에서는 이례적인 시도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동물의 경우 주민등록증처럼 나이를 확정할 수 있는 수단이 부족하다”며 “따라서 나이를 속여 보험가입을 하는 등 보험사기가 발생할 위험이 매우 크다”고 우려했다.

 

다만, 이러한 우려에 대해 수의사들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수의사 C씨는 “개의 경우 치아를 보면 나이를 어느정도 추정할 수 있다”며 “꼭 국가에 등록하거나 마이크로칩이 삽입돼 있어야만 강아지의 나이를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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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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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개 단지서만 집들이…서울 전셋값 상승세 ‘꿈틀꿈틀’

6월, 1개 단지서만 집들이…서울 전셋값 상승세 ‘꿈틀꿈틀’

2024.05.22 15:08:46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6월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2만594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물량인 4만2306가구와 비교할 경우 1만6366가구 줄은 수치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5029가구, 지방은 1만911가구인 것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예정물량이었던 2만4948가구, 1만7358가구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인천의 입주 예정물량이 크게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1299가구, 인천은 339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수치였던 4946가구, 1만2454가구 대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입주 예정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 1만335가구로 전년 동월(7548가구)보다 증가하며 서울, 인천과는 대조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입주 예정 단지는 안양시 비산동 '평촌 엘프라우드(2739가구)', 광주시 초월읍 '힐스테이트 초월역 1·2BL(1097가구)', 화성시 장지동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공공분양, 1227가구) 등입니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1299가구)'에서만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1503가구)',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 아르테(1146가구)',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746가구)' 등 정비사업 단지를 포함해 총 3개 단지에서 집들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방은 대구(2540가구), 부산(2128가구), 충북(1945가구), 전남(1431가구), 경남(1053가구), 울산(967가구), 경북(703가구), 광주(144가구) 순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았습니다. 대전, 강원, 전북, 충남, 제주, 세종은 입주 예정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통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을 경우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공급규모가 물량이 어느 정도 있을 때와 비교해 한정적이기 때문에 임대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주거공간 마련에 있어 선택의 폭이 줄게 되고 결국 수요세가 늘 수 밖에 없어 가격 흐름의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1개 단지에서만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는 서울의 경우 전세가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부동산R114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30%로 11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치구 별로 세분화했을 경우 보합을 기록한 강동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가격이 모두 올랐습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재고아파트 매물 소진과 입주 물량 감소로 서울 전셋값은 계속해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6월까지 누적 입주물량이 1만가구 이상을 기록한 경상남·북도 등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입주가 몰림에 따라 전세가격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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