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People Plus 人+

“아기의 평생 건강은 ‘생애 첫 1000일’에 달렸죠”

URL복사

Friday, October 19, 2018, 18:10:37

정지아 매일유업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 소장, ‘생애 첫 천일 의미’ 학술 발표
임신 270일+출생 후 만 2세 되는 730일..성장·학습능력·성인기 건강에 영향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라면 ‘생애 첫 1000일’은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중요하다.”

 

흔히들 영·유아 시기엔 충분한 영양 섭취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왜·어떤 것을·어느정도·얼마나 오래 섭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영양학적으로 엄마의 모유가 가장 좋다고 꼽히는데, 모유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정지아 매일유업의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 소장은 19일 ‘생애 첫 천일의 의미 및 한국의 현황’이라는 주제로 학술 발표를 했다. 이날 발표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2018 한국영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정 소장은 모유 관련 책을 낼 정도로 소아소화기영양 관련 전문가다. 1993년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해 석·박사를 거쳐 이대목동병원 소아소화기영양 전임의로 일했다. 2009년 6월 매일유업에 입사한 후 현재까지 매일아이사모유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학술 대회에서 모유 전문가 정지아 소장은 '생애 첫 1000일'에 대해 강조했다. 임신(270일)부터 출생 후 만 2세가 되는 시기(730일)까지 약 1000일에 이르는 시간을 의미한다.

 

정 소장은 “이 기간은 특히 엄마와 아기의 영양 섭취가 중요하며, 이 때 형성된 기초 건강이 아기의 성장과 학습 능력, 성인기의 건강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엄마의 영양, 모유수유, 이유식, 영∙유아기 영양에서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섭취돼야 한다는 것. 여기에 단백질, DHA등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미네랄 등이 주요 영양소로 강조된다. 

 

이 기간에는 아기의 두뇌 형성이 급격히 이뤄진다. 정 소장은 “ DHA는 두뇌를 구성하는 지방 중 15~20%를 차지하고 있다”며  “불포화지방산 비율로 보면 최대 97%로, 신경전달의 역할을 하는 뇌세포막의 중요한 구성 성분이기 때문에 충분한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WHO와 유니세프는 DHA·루테인·면역 성분 등 아기의 성장과 면역에 필수 영양을 제공하는 모유 수유를 만2세까지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2016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완전모유수유율은 평균 26.8%, 모유수유기간은 평균 9.6개월에 그친다.

 

모유와 조제분유를 혼합하는 시기는 평균 생후 9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만 1~2세 중 영양소 별 섭취기준 미만 섭취자가 지방 31.7%, 칼슘 56.4%, 비타민A 42.6%, 비타민C 42.2%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국가 보건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영양위험요인 보유자에게 영양교육과 필수 영양소를 식품 형태로 지원하는 ‘영양플러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산부, 출산수유부, 영유아 등이 대상자다. 

 

하지만 생애 첫 1000일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 확대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여러 이유로 완전모유수유가 어렵거나 아기에게 적절한 영양 공급이 어려울 때 시판 조제분유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정 소장은 “임신기간부터 출생 후 2세까지 1000일 간 급격하게 일어나는 변화와 적절한 영양 섭취가 평생 건강과 학습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모유와 조제분유를 혼합수유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며 “영양 관리가 쉽지 않은 워킹맘이 많은 만큼 임신부터 특히 출생 이후 천일까지 엄마와 아기에게 부족한 영양 성분과 영양소의 함량을 상세하고 살펴보고 식품과 조제분유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소장이 몸담고 있는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는 두뇌, 시력, 성장, 방어능력, 소화흡수 5가지 핵심 항목을 연구하고 아기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과학적으로 설계한다.

 

특히 DHA와 ARA(아라키돈산), 3대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함량과 비율을 모유에 가깝게 설계한다. 모유에 들어있는 DHA 평균 함량은 100ml 기준 14.5mg으로, 앱솔루트는 DHA 15mg을 제품에 반영했다.

 

이렇게 탄생한 제품이 바로 매일유업의 유아식 전문브랜드 ‘앱솔루트’다. 앱솔루트 ‘명작’과 ‘유기농 궁’은 망막 구성 성분인 루테인과 칼슘 흡수 및 지방 대사를 돕는 소화흡수 성분인 우유 유래 OPO(베타팔미틴산)를 첨가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2024.04.29 10:00: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