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티맵(T map) 카플레이(Carplay) 서비스의 출시가 지연됐다.
카플레이는 애플이 개발한 자동차용 운영체제(OS)다. 아이폰과 차량을 연결해 작동되는데, 기존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소프트웨어를 아이폰에 깔려 있는 앱으로 대체해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2일 SK텔레콤은 티맵팀의 스마트폰 알림 서비스를 통해 ‘T map 카플레이 출시지연과 경과 안내’를 공지했다.
SKT 티맵팀은 “T map(티맵)은 iOS 12 정식버전 출시 이전인 9월 17일에 심사요청을 하고 승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으나 오늘(22일) 승인거절 통보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승인받은 다른 카플레이 내비게이션에도 발생하는 동일한 사항에 대해 승인거절이 돼 당혹스러운 상황”이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 심사팀에 이의신청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석 전에 서비스가 제공되길 기대했던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연휴 중이라도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카플레이 서비스 출시지연 안내는 스마트폰의 알림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T map 홈페이지에는 관련 내용이 게재돼 있지 않다.

한편, 카카오내비는 지난 19일부터 카플레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루 뒤인 20일 카카오내비를 실행하면 팟캐스트가 정지되는 오류가 발생, 긴급하게 수정한 버전을 배포하는 해프닝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