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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고객정보 35만건 외주업체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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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16, 2014, 18:04:30

회사측 “이미 2월에 금감원에 보고..더 이상 외부 유출은 없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NH농협생명이 보험사기 방지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실제 고객정보를 외주업체에 건내 준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일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8일부터 진행한 농협생명에 대한 경영실태평가 현장점검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는 사실을 발견됐다고 16일 밝혔다.

 

현장점검에서 금감원은 농협생명이 올초 실시한 자체점검 결과, 외주업체 직원들의 개인노트북에 약 35만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다는 사실을 보고한 내부 문건을 발견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농협생명은 보험사기 방지시스템 구축 등의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고객정보를 외주업체 직원에게 제공했다. 문제는 이 정보가 테스트용 자료가 아닌 주민등록번호 등 실제 자료였던 것. 

  

농협생명이 자체점검을 실시하기 이전에는 외주업체 직원이 개인노트북을 외부로 반출했을 우려가 있는 상황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농협생명은 개인정보의 외부유출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NH농협생명은 이는 2월에 금감원에 이미 보고된 사항이다자체 개인정보보호 실태 점검을 선제적으로 실시해 미비된 부분에 대한 보완 및 계획을 수립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개인노트북의 USB, 이메일 등 외부유출 경로를 차단했고, 자체점검기간 중 개인노트북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모두 삭제했다외주업체 직원들도 개인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도 외주업체 직원이 개인정보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해킹 등 부당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다현재까지 개인정보 외부유출과 관련한 징후는 없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농협생명의 경영실태평가 점검에서 개인정보 관리부실 검사로 전환하는 한편, 현재까지 파악된 내용을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과 협업해 사실관계와 범죄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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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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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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