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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업계, 봄맞이 ‘여심’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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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17, 2018, 11:04:21

스포츠·아웃도어 활동 즐기는 여성↑..여성 특화 제품들 선봬
스타일 중시하는 여성 소비자 고려해 슬림핏·플라워 패턴 강조

인더뉴스 박광우 기자ㅣ 아웃도어 업계가 운동의 계절 봄을 맞아 여심 공략에 나섰다.

 

최근 각종 스포츠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여성들이 늘고 있고 애슬레저룩(애슬래틱 (Atheletic)과 레저(Leisure)의 합성어로 일상복으로 어색하지 않으면서 운동복처럼 편하고 활동성이 있는 스타일의 옷)이 유행하면서 이러한 여심 잡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17일 아웃도어 업계에 따르면 올 봄 여성 공략 키워드는 날씬해 보이는 핏과 화사한 컬러다. 특히, 올해는 여성 전용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거나 비중을 높이고 있는 브랜드들이 많아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성스러움 극대화..‘플라워 패턴’으로 화사함 강조

 

블랙야크는 올해 여성 전용 상품군 ‘나크 뷰티(Nak Beauty)’ 시리즈를 출시했다. 재킷부터 티셔츠, 팬츠까지 20여 종의 상품으로 구성했으며 플라워, 체크, 도트 등의 패턴과 허리 주름 셔링을 적용한 상의로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보여준다.

 

팬츠는 내부에 하복부를 타이트하게 잡아주고 체형을 보정해주는 시스템을 적용해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대표상품인 ‘트로피컬 재킷’은 밝은 느낌의 플라워 패턴과 허리 쪽 셔링 디테일로 여성스러움을 한층 더했다.

 

레드페이스는 이번 시즌 여성 재킷의 스타일과 색감을 강조한 상품을 전년 대비 50% 이상 대폭 확대해 여성 타깃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 선보인 여성 봄 재킷 ‘쉘텍스라이트프린트 우먼재킷’은 봄철에 가볍게 착용할 수 있도록 활동성에 집중한 기능과 트렌디한 패턴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레드페이스는 재킷뿐만 아니라 티셔츠, 모자, 배낭 등 다양한 상품군에 플라워 패턴을 적용한 ‘플로랄 시리즈’로 여성 소비자를 위한 차별화된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


K2는 올해 여성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좀 더 여성스러워지고 슬림해진 라인과 핑크와 코럴·옐로 등 화사하고 산뜻한 파스텔 컬러 제품을 선보이며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K2가 선보인 ‘뮬리 롱재킷’은 핑크 뮬리 꽃의 여성스러운 핑크 컬러에서 영감을 받은 봄 사파리 재킷이다. 고급스러운 광택감이 돋보이며 조절 가능한 허리 스트링으로 허리 라인을 더욱 슬림하게 연출할 수 있다.

 

◇날씬해 보이는 효과 갖춘 ‘전지현 재킷’으로 여심 공략

 

네파는 여성에게 있어 예쁜 운동복이 운동

에 대한 동기를 자극한다는 점에 착안해 날씬해 보이는 핏과 트렌디한 컬러를 내세워 여성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프리모션 라인’은 탄탄한 바디라인을 강조해 날씬해 보이는 ‘핏’이 돋보이는 기능성웨어다. 올해는 팬톤 트렌드 컬러로 선정된 ‘울트라 바이올렛’ 계통의 오키드 컬러를 적용하고 재킷과 같이 착장 할 수 있는 팬츠 제품도 함께 구성해 전체적인 스타일과 핏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프리모션 재킷의 여성용 제품의 경우 바디라인을 잡아주는 핏으로 인해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한다. 이 제품은 ‘바디쉐딩(Body Shading)’ 효과로 전지현처럼 날씬해 보이는 ‘전지현 재킷’, ‘바디쉐딩 재킷’ 등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네파는 봄철 러닝 시 산뜻하게 착용 가능한 파스텔 톤의 세련된 도심형 컬러가 적용된 ‘루나 방풍재킷’도 출시했다.

 

화사한 파스텔 컬러에 톤 다운된 멜란지 소재를 믹스한 배색의 도심형 컬러가 특징이다. 등판에 몸의 온도를 조절하고 습기를 배출하는 벤틸레이션 기술인 에어테크를 적용해 기능성도 함께 갖췄다.

 

정동혁 네파 마케팅본부 전무는 “여성들의 아웃도어·스포츠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업계 내에서 여성 고객층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의 경우 운동할 때도 스타일리시해 보일 수 있도록 패션성을 강조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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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우 기자 kw.park@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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