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Zoom in 줌인 Business General 비즈니스 일반

‘문화·예술과 함께 먹고 마시자’

URL복사

Thursday, April 05, 2018, 09:04:30

영화상영·음악공연 등 다양한 소비자 경험 제공..유망 예술인들 환경 지원
문화예술과 접목시켜 브랜드 경험 확대..“다채로운 마케팅으로 시장 선도”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최근 주류·음료업계가 문화예술과의 접목에 주목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주류·음료업계는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문화예술과의 협업을 늘리고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카페의 경우 한정된 공간에서 음료뿐만 아니라 세미나, 공연, 영화상영 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는 오는 7일 광장동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에서 신개념 문화공연 ‘프로젝트 비(Project B)’를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2회째 열리는 ‘프로젝트 비’는 맥주와 문화예술이 만나는 복합 프로젝트다. 버드와이저는 올해 ‘일상을 비범하게 만드는 자유를 보여주자’는 주제로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브랜드 정체성에 음악·패션·예술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문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 메인존에서는 패션모델의 화보 촬영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공개해 실제 화보 촬영장에 와 있는 듯한 이색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실크 천·밧줄·후프 등에 매달려 선보이는 공중곡예, 여장 남자 드래그 퀸(Drag queen)쇼, 현대무용 및 실력파 뮤지선들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버드와이저 브랜드 매니저는 “이번 행사는 패션·예술·음악 분야의 유망 청년 예술가들이 기량을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영역의 문화예술 마케팅을 통해 버드와이저가 추구하는 자유와 열정을 계속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이슬라이브의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을 오는 5월 12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한다.

 

이슬라이브 콘서트 참이슬 모델 아이유를 비롯해 B1A4, EXID, 백지영, 버즈 등 국내 최정상급 실력파 가수들이 멋진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연 외에도 안주포차, 글로벌 푸드트럭, 참이슬 칵테일존 및 다양한 체험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 실장은 “소주 브랜드 최초의 음악 페스티벌로 참이슬이 지향하는 깨끗함과 즐거움을 축제에 반영하려고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젊고 세련되고 남들과는 다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건전한 주류문화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오는 이날부터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제9회 갤러리탐 신진작가 공모’를 진행한다. 갤러리탐은 탐앤탐스가 지난 2013년부터 전개 중인 문화예술후원프로젝트 중 하나로 신진작가 발굴 및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탐앤탐스는 오는 5월 2일까지 수도권 10개 매장에서 ‘제27차 갤러리탐’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탐앤탐스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홀수 달에는 탐스커버리 아셈타워점에서 ‘탐시어터’를 열고 대중성 있는 영화는 물론 다양성 영화까지 카페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또 짝수 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탐앤탐스 블랙 청계광장점에서 ‘탐스테이지’를 개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인 뮤지션들의 음악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기회가 많지 않은 신진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하고자 시작된 갤러리탐과 탐스테이지는 이제 탐앤탐스의 대표 문화예술후원프로젝트로 자리를 잡았다”며 “문화예술인들의 환경 개선 및 판로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스타벅스 더종로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전용 MD를 출시,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문화예술 지원 사업을 후원한다. 기부금 전액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후원하는 예술 인재를 위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더종로점에 마련된 커피 스테이지 공간을 통해 예술인재들이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정기적인 공연 기회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올해 1월과 2월 예술인재들의 공연을 시범적으로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정기적인 공연계획을 협의 중에 있다”며 “더종로점의 공간이 고객들에게 화컨텐츠를 제공함과 동시에 공익의 목적으로 무대 경험을 쌓길 원하는 인재들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조은지 기자 cho.ej@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