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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정 원장 “우보호시의 자세로 연구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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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2, 2018, 16:02:02

보험硏,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보험사 위험관리 제고·4차산업혁명 대응·규제 합리화 등 연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연구원이 ‘우보호시(牛步虎視)’의 자세로 보험산업의 현안 대응과 미래 비전 수립을 위해 연구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우보호시는 ‘소처럼 걸으며 호랑이처럼 본다’는 뜻으로, 여유를 가지되 관찰은 날카롭게 한다는 의미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2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18년 보험연구원의 주요 연구사업과 행사계획을 설명했다.

 

한기정 보험연구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보호시’의 자세로 산업의 현안 대응과 비전 수립에 나설 것”이라며 “현안 이슈에 대해서는 미세한 부분까지 관심을 가지고, 그간 다루지 않았던 부분을 찾고 보완해 실질적인 적용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 대한 진취적인 연구를 시도하겠다”며 “또한, 소통의 형태에 있어서도 보고서뿐만 아니라 포커스, 이슈, T/F, 공청회, 심포지움 등 다양한 경로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보험산업의 환경 변화와 올해 보험연구원의 연구목표에 대해서는 조재린 연구조정실장이 발표했다. 경제·사회적으로 보면, 생산가능인구 감소 및 경제 성장세 둔화, 가계부채 부담 확대, 인구 고령화 등 보험산업을 둘러싼 거시적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조 실장은 특히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보험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실장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우리나라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대출채권 비중이 높은 보험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보험산업이 처한 환경에 대해서는 보험시장 포화 및 수익성 하락,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금융관행 변화 등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경영환경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조 실장은 “4차 산업혁명은 보험 인수부터 보험금 지급에 이르기까지 경영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 정보 비대칭성, 정보 독점, 진입장벽 등에 기반한 금융산업의 기권이 사라지고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계제도나 규제 측면에서는 IFRS17(보험부채 시가평가)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생산적·포용적 금융으로의 금융정책 변화, 공적의료보장(문재인케어) 확대 등이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 조 실장은 “새 회계제도와 지급여력제도 도입은 보험사의 위험관리 능력 제고와 자산운용 방식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봤다.

 

한편, 보험연구원이 제시한 올해 4대 연구 목표는 ▲보험사 위험관리 제고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및 4차 산업혁명 대응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소비자 보호 빛 보험규제 합리화 등이다.

 

특히,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와 4차 산업혁명 대응과 관련해 보험연구원은 ▲보험사의 해외 진출 ▲자금중개기능 ▲빅데이터 활용 ▲사이버보험 등의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밖에 소비자 보호·보험규제 합리화에 대해서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판매채널의 변화와 소비자 보호 이슈를 중점적으로 연구할 방침이다. 

 

조 실장은 “불명확한 보험 모집행위의 구체적 의미와 범위에 대해 명확한 기준 제시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4차 산업혁명 진전에 따라 모집채널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영향과 규제 변화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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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3.3㎡ 당 평균 6609만원 … 격차 더 커졌다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3.3㎡ 당 평균 6609만원 … 격차 더 커졌다

2024.04.16 15:12:27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 강남 3구와 그외 서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337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격차 3309만원, 2022년 3178만원과 비교했을 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 3구의 경우 3.3㎡ 당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 당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 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을 살펴볼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2022년 대비 배율이 1.9배였으나 지난해부터 배율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 1채와 그 외 지역 아파트 2채가 맞먹는다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름세를 탄 시기에는 영끌,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북 등 대부분 집값이 동반으로 상승해 배율이 좁혀졌으나 시장 침체기에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현상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매매가격 차이는 2261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2231만원 대비 확대된 수준입니다. 서울의 3.3㎡ 당 매매가는 4040만원, 경기·인천은 177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집값 격차는 지난 2015년 792만원이었으나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천만원대 간격차이를 낸 뒤 꾸준히 벌어졌으며 집값이 폭등한 지난 2021년 2280만원의 격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매매시장 활성화가 저하되고 경기도의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 및 교통 호재로 소폭 격차가 좁혀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격차가 벌어진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배율은 2.3배 차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되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함 랩장은 "수도권은 전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등 밀집도가 지속되며 주택 시장도 지역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의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구득난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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