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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명절 선물세트, 트렌드를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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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01, 2018, 16:02:24

유통 트렌드 반영해 전통주·1인가구·건강·반려동물 나눠 선물세트 선별
명인이 만든 전통주부터 미세먼지·한파로 건강 챙겨..펫팸족 위한 선물도

[인더뉴스 권지영·조은지 기자] 2018년 설 명절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설은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세트 비중이 늘었고, 미세먼지와 한파로 인해 건강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김영란법(부정청탁방지법)의 개정으로 국산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고, 반려동물을 위한 선물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명절선물세트는 육류, 생선, 와인, 생활용품 등에서 벗어나지 못 한 게 사실. 올해 설 선물로 선택해 볼 만한, 특색있는 상품들을 꼽아봤다. 최근 유통 트렌드를 반영해 ▲국산 전통주 ▲1인가구 ▲건강 ▲반려동물로 나눠 각각 주제에 적합한 상품을 선별했다.

 

◇ 청와대도 추천한 '전통주'..명인이 직접 만든 문배술

 

설명절을 앞두고 국내 유명 전통주가 각광받고 있다. 명인이 직접 담근 전통주는 맛도 좋을 뿐더러 제사 때 요긴하게 쓸 수 있어 선물로 적합하다는 평이다. 청와대도 올해 설 선물세트에 강원 평창의 감자술(서주, 薯酒)를 포함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낸 의견으로 현재 평창 감자술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국내 유명 전통주 브랜드는 꽤 다양한데, 이 중 전통주 명인이 만든 제품 몇 가지를 추천할 수 있다. 1986년 국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자랑스런 유산인 '문배술'이 대표적이다. G마켓은 전용잔 2개와 함께 ‘문배술 헤리티지(375㎖*2병)’를 2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특별히 고급스러운 전통 술병에 담아 격을 살린 ‘문배술 특1호세트(400㎖*2병)’과 ‘문배술 미담세트(1000㎖)’를 비롯해 경남 함양의 하동 정씨 가문에서 이어 내려온 가양주를 모태로 한 ‘명가원’의 제품도 마련했다. 이밖에 ‘배상면주가 오매락퍽(500㎖, 전용망치)’을 4만원대에 선보인다.  

 

◇ “혼자여도 충분히 즐기고파”..1인 가구·나홀로족 위한 '소포장' 대세

 

최근 1인 가구와 더불어 명절을 휴가처럼 즐기는 '나홀로족'이 많아지면서 '소포장'용 세트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용량의 상품들을 소량씩 묶은 저용량의 콜라보레이션 세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장기간 보관이 어려워 구매하기 망설였던 과일이나 육류 등도 소포장으로 판매해 혼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김영란법(부정청탁방지법)이 개정되면서 우리 농·축산물로 구성된 실속형 세트가 각광받고 있다. 롯데마트는 우수관리농산물제도(GAP) 인증을 받은 과일을 담은 ‘해빗 사과, 배(사과 3入, 배3入)’, ‘해빗 사과(사과 6入)’, ‘해빗 배(배 6入)’를 각 2만 9000원에 판매한다.

 

겨울철 건강 관리에 좋아 선물하기 좋은 한우 꼬리 반골(4kg)과 한우 사골 세트(4kg)을 각 4만 9900원에 판매한다. G마켓은 한우와 한돈을 반반씩 담은 ‘한우한돈세트(1.6㎏)’은 5만 9900원에 판매한다. 이같은 실속형 선물세트는 포장용기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기존(보자기·포장박스 등)보다 가격을 20% 가량 낮췄다.

 

◇ ‘미세먼지에 한파까지’..목건강과 면역력 높일 수 있는 선물은?

 

미세먼지가 끝나자마자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면역력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목감기가 유행하고 있어 설 선물로 건강을 챙기고, 기력을 보강할 수 있는 선물도 준비했다.  그 중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인 홍삼 선물세트와 몸과 목을 따뜻하게 해줄 과실차 선물세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원e샵은 대상웰라이프의 홍삼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홍삼농축액과 당귀, 천궁, 황기, 흑마늘, 영지버섯, 산삼배양근 등을 함유한 ‘홍삼액골드’ 5만원, 100% 홍삼제품인 ‘그대로달인홍삼 프리미엄 60포’가 5만 7500원에 판매한다. ‘홍삼 기력골드 프리미엄 30포’는 3만 6000원으로 가격 부담을 낮췄다.

 

차브랜드인 복음자리는 미세먼지로 칼칼한 목을 따뜻하게 풀어주기 좋은 과실차 세트를 구성했다. 우선, 유자차, 배도라지, 제주향기차 등 과실차 4종을 한 번에 마시기 편한 양으로 제작했다. 유자차(470g)과 배도라지(470g), 제주향기차(470g)로 구성된 선물세트 종류에 따라 1만 5000원~2만 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 ‘펫팸족’ 겨냥..반려동물 위한 최고급 영양간식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이하면서 '펫팸족(Pet+Family)'에 적합한 선물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이 날로 고급화되면서 홍삼과 한우 등 고급 원료를 담은 특색 있는 펫푸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은 비타민과 베타글루칸을 담아 면역 건강성을 높였으며, 장건강을 위해 프락토올리고당, 유산균 등을 더했다.

 

고급 수산 식품인 횟감용 참치를 넣어 만든 제품까지 등장했다. 동원 F&B는 참치와 펫푸드 분야에서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람이 먹는 것과 동일한 'Human Grade'를 표방한 간식을 내놓았다. 참치는 고단백 식품인 데다 반려동물의 건강에 중요한 타우린과 각종 아미노산 함유량이 높은 건강식품이다.

 

참치자숙농축액 등의 오메가-3 지방산과 치즈, 크런치한 키블 등을 활용해 '뉴트리플랜 고메트릿' 영양간식을 내놨다. '참치 미니스틱 독'과 '참치 치즈벨 독'은 120g 한 팩당 4500원이다. 강아지와 고양이의 피모 건강에 좋은 '참치 미니스틱 캣', '참치 치즈벨 켓'은 80g 한 팩당 4000원.

 

동원 F&B관계자는 “값비싼 최고급 원료로 만든 영양 간식으로, 우리 강아지나 고양이들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칭찬, 훈련 시 활용하기 좋은 크기로 만들어진 간식이다”라며 “동원F&B는 참치 분야의 특허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펫푸드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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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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